가평 주말 글램핑 1박2일 코스 (동선·맛집·숙소 총정리)

지난 주말 남편과 함께 가평으로 1박 2일 글램핑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맛있는 음식도 실컷 먹으며 제대로 재충전하고 왔답니다.

가평은 서울 근교에서 접근성도 좋고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풍성해서 주말 여행지로 정말 매력적인 곳이에요. 이번 여행에서 저희 부부가 다녀온 코스와 실전 꿀팁을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첫째 날 오후, 아침고요수목원의 환상적인 밤

서울에서 가평으로 출발해 점심을 먹고 바로 아침고요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오후 4시쯤 도착했는데, 저희는 야간 개장인 '오색별빛정원전'을 보기 위해 일부러 해 질 녘에 맞춰 갔어요.

입장료는 성인 1인당 11,000원이었고, 주차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수목원 곳곳에 쉼터가 많아서 여유롭게 둘러보기 좋았어요. 꿀팁이라면, 야간 점등은 오후 5시부터인데 해가 떠 있을 때는 조명이 덜 예쁘더라고요. 완전히 어두워진 후에 방문하는 게 훨씬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저희는 1시간 반 정도 여유롭게 걸으며 사진도 찍고 밤의 수목원을 만끽했어요.

여러 가지 테마 정원들이 조명과 어우러져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습니다. 특히 한옥 건물들과 어우러진 조명들이 정말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더라고요. 비밀의 정원은 한적해서 인생샷 남기기에도 좋았습니다.

둘째 날 오전, 가평 양떼목장에서 양들과 교감

글램핑장에서 아침을 먹고 둘째 날 첫 코스로 가평 양떼목장을 방문했어요. 오전 10시쯤 도착하니 사람도 많지 않고 한적해서 좋았습니다.

입장권은 건초 체험 포함해서 1인당 7,500원이었고, 네이버 예약으로 미리 구매하면 조금 더 저렴해요. 주차는 입구 공터에 3시간까지 무료로 가능했습니다. 꿀팁은 역시 건초 체험! 양들에게 직접 건초를 주며 교감하는 시간이 정말 즐겁더라고요. 아이들이 있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지만, 어른인 저희도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드넓은 초록 잔디밭에 귀여운 양들이 평화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양뿐만 아니라 당나귀, 토끼, 알파카, 미어캣 등 여러 가지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정상에는 카페도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에도 괜찮은 곳입니다.

둘째 날 오후, 쁘띠프랑스 & 이탈리아 마을에서 동화 속으로

양떼목장에서 나와 점심을 먹은 후 쁘띠프랑스 & 이탈리아 마을로 향했어요. 오후 1시쯤 도착해서 통합 입장권을 구매했습니다. 성인 1인당 18,000원인데, 네이버 예약으로 방문 1시간 전까지 예매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더라고요. 주차는 쁘띠프랑스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두 곳 모두 둘러보려면 넉넉하게 4~5시간 정도는 잡아야 합니다. 꿀팁은 쁘띠프랑스보다 최근에 지어진 이탈리아 마을이 볼거리도 더 많고 사진 찍기 예쁜 스팟이 많았어요. 주말에는 비눗방울 퍼포먼스도 진행된다고 하니, 인형극이나 공연 시간까지 확인해서 동선을 짜면 더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유럽식 건축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서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에 온 듯한 기분이었어요. 특히 이탈리아 마을에는 대왕 피노키오 동상도 있고, 다채로운 건물들과 조경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곳곳에 포토존이 많아서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가평 Jh풀빌라 글램핑, 북한강 뷰 인피니티 풀에서 힐링

이번 가평 여행에서 저희 부부가 묵었던 숙소는 '가평 Jh풀빌라' 글램핑이었어요. 2023년에 오픈한 신상 글램핑장이라 시설이 정말 깨끗하고 쾌적했습니다. 서부 영화 세트장 같은 독특한 분위기도 좋았어요. 신축 럭셔리 글램핑이라 일반 글램핑보다는 가격대가 높은 편이었어요. 12월 평일 노마드 글램핑이 16만 원대라고 하니, 주말에는 그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확한 가격은 예약 시 확인이 필요할 거예요.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북한강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인피니티 온수풀이었어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니 여행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동절기에도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겨울에 방문해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객실 안에는 침실, 욕실, 간이 주방까지 다 마련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우리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일부 글램핑장에서는 객실 내부에서 육류, 생선, 튀김류 조리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 부분은 예약 시 미리 확인하고 식사 메뉴를 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저희는 간단한 밀키트나 데워 먹을 수 있는 음식 위주로 준비했어요. 신축 시설과 프라이빗한 공간, 특히 온수풀을 선호하는 커플이나 가족에게 강력 추천하는 곳입니다.

가평에서 맛본 닭갈비, 막국수, 잣두부

가평에 왔으니 지역 특색을 살린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죠! 저희 부부는 닭갈비, 잣두부, 막국수를 맛보고 왔습니다.

첫째 날 점심으로는 '유명숯불닭갈비'에서 숯불 닭갈비를 먹었어요. 1인분 가격은 14,000원 정도였던 것 같아요. 숯불에 구워 먹으니 쫄깃하고 담백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메밀막국수도 함께 시켜서 먹었는데, 궁합이 아주 좋더라고요. 포장 시 1인분 주문하면 1인분을 더 준다니, 가성비 좋게 즐기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세요!

둘째 날 점심은 '언덕마루 가평잣두부집'에서 잣 두부전골 정식을 먹었어요. 1인 16,000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국내산 콩과 황잣을 갈아 넣어 직접 만든다는 잣두부가 정말 고소하고 부드러웠어요. 전골 국물도 시원해서 해장하기에도 딱 좋더라고요. 순두부, 두부조림 등 여러 가지 두부 요리를 맛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첫째 날 저녁, 글램핑장에서 바비큐가 어려워 간단히 먹으려고 포장해온 막국수도 빼놓을 수 없죠. '동이 막국수'에서 동치미 물 막국수를 9,000원에 포장해왔는데, 시원하고 새콤달콤해서 가볍게 먹기 좋았어요. SBS 생활의 달인에 방영된 적이 있다고 하니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경비·팁 정리

1박 2일 가평 여행 총 경비는 2인 기준으로 40만원 후반대 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 글램핑 숙소 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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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목 | 금액 (1박 2일, 2인 기준) | 비고 |

|---|---|---|

| 숙소 (글램핑) | 200,000원대 | 주말 요금 (예상) |

| 식비 | 150,000원대 | 닭갈비, 잣두부, 막국수, 간식 등 |

| 관광지 입장료 | 60,000원대 | 아침고요수목원, 양떼목장, 쁘띠프랑스 통합권 |

| 주유비 및 기타 | 50,000원대 | 서울 출발 기준 |

| 총 경비 | 460,000원대 | (대략적인 예상) |

표끝

다시 가평에 간다면 잣향기 푸른 숲에 가서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더 여유롭게 걸어보고 싶어요. 이번에는 야외 활동 위주로 다녀서 숲 속 힐링은 조금 부족했거든요. 다음번에는 잣향기 푸른 숲을 꼭 방문해서 제대로 숲캉스를 즐겨볼 생각입니다.

※ 가격·운영시간은 다녀온 시점 기준이라 방문 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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